송해선생님 추모 방송 시간

항년 92세로 최고령 MC이신 송해 선생님께서 영면에 들어가셨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이 송해 선생님의 추모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방송사들은 긴급 편성으로 그를 추모하는 뮤지컬, 다큐멘터리를 편성 방영하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특집으로 방송했던  KBS1TV 에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송해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95년 인생사를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태진아, 송소희, 정동원, 이찬원 등이 출연합니다. 가수들뿐만 아니라 송해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큐멘터리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도 재방송합니다. 2016년 방송된 이 다큐멘터리는 한인 강제노여그이 현장인 일본 군함도부터 아픈 역사가 서린 땅이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던 백두산 등을 송해가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송해 선생님의 별세 이후 처음 맞는 일요일 12시 10분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은 추모특집으로 꾸려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TV조선 또한 추모 특선 영화 '송해 1927'을 방영한다고 합니다. '송해 1972'는 한평생 국민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송해의 무대 아래 비하인드 스토리로 아들과 아내를 먼저 보낸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살아온 송해의 인생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라고 합니다. 

 

송해 선생님은 마지막 시청자와 인사하기 위해 '양복 하나만 맞춰 줘'라고 말씀하신 뒤 새 양복을 입고 시청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준비를 하셨는데, 그 양복을 입지 못하시고 영면에 잠드신 얘기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