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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FOMC 앞두고 환율 1390원, 비트코인도 떨어져

by 신입블로그 낌미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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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울트라스텝 가능성까지 제기

위안화 약세도 영향 연일 强달러

코스피 1.14% 하락 2355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코앞에 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도드라졌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6일) 대비 5.6원 오른 13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다시 1390원대로 복귀했다. 환율은 이날 하락세로 출발하며 오전장에는 1380원대에서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상승해 1390원대에서 마감했다. 20∼21일 사이 열리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넘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연일 달러 가치가 오른 탓이 크다. 위안·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점도 위안화 대체통화인 원화 거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3% 올려 고시했다.


정부는 환율 상승에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며 직간접적으로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미래를 예측하긴 힘든 실정이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가격 상승세 끝이 어디일지 판단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다시 1400원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하락(-1.14%)해 2355.66포인트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상승장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417억원 매도하면서 장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지만 전반적인 매도세 심리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 장기화 긴축에 따른 위험시장 회피 심리 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위험시장 회피 심리는 가상자산 시장에도 옮겨붙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7.87% 떨어진 1만8475달러(약 25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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