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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우유값 고공 행진! 내년부터 가격 결정구조 달라진다.

by 신입블로그 낌미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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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서울우유 1ℓ 한 팩 가격은 2,758원입니다.

그렇다면 가공 전 우유, 원유 가격은 얼마일까?

낙농가는 유가공업체에 리터당 1,100원에 원유를 판매합니다.

마시는 음용유나 치즈, 분유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가공유 구분 없이 가격이 같지만, 내년부턴 가격 결정 구조가 달라집니다.

정부가 낙농가, 유업체와 용도별로 원유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원유 가격 인상 협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낙농가는 올해 사룟값이 40% 가까이 폭등해 원유 ℓ당 구매 가격을 적게는 47원, 많게는 58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미 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원유 구매 가격을 낙농가가 요구하는 최대치인 ℓ당 58원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8월 원유 가격이 21원 오르자 흰 우유 가격을 열 배가량인 200원 인상했습니다.

ℓ당 원유 가격이 최소 47원 오른다 해도 흰 우유 한 팩 가격이 3천 원을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울우유는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치즈나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마시는 우유 소비가 줄고, 유제품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산 원유 자급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 포스에서 세부적인 가격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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